일본을 여행하시다가 음식점이나 상점들 입구 앞에
피라미드 모양의 소금을 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장사의 번창을 기도하기 위해?
안 좋은 액운들을 쫓기 위해?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간혹 친구들한테도 왜 가게 앞에 소금을 놔두는지,
SNS에서도 일본여행할 때 봤다면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모리지오" 문화를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리지오의 기원
모리지오의 기원은 약 1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의 진나라 시대, 당시 황제(우문옹)는 막일은 하는 여성을 괴롭혔다.
특히나 시기왕성했던 우문옹은 무려 3,000명의 애첩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정력의 가지고 있었던 것에 틀림없었죠.
그런데, 3,000명의 애첩들과 하룻밤 1명씩 상대를 하게 된다면,
8년 반에 한 번밖에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그중 애첩 1명이, 황제가 이끄는 소 마차를 보고, 소가 좋아하는 소금을 집 문 앞에 두고,
황제의 소차가 집 앞에 멈추도록 하여 자신과 하룻밤을 보내도록 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문 앞에 소금을 두는 것은 소중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의미가 되었기 때문에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꼭 필요한 풍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모리지오의 유래
일본에서는 나라, 헤이안 시대에는 이미 "모리지오"의 풍습이 정착되어 있었고,
제사나 부의례로서의 정화소금, 혹은 신에게 바치는 신성한 제물인 소금
개업 성공을 기원하는 중요한 모리지오, 액운이나 마귀를 쫓을 때, 운기 향상, 장사 번성 등
의 의미를 담아 소금을 접시에 담아뒀다고 합니다.
모리지오의 의미
모리지오는, 일식점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고,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알려졌습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소금이, 나쁜 에너지 제거를 도와준다."
"세월이 지날수록 심신에 때가 쌓여 악운을 부르기 쉬워지기 때문에, 모리지오로 정화시켜 행운을 부른다."
"그 장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힘을 낳는다."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는 장사번창, 액막이 등의 용도로 이용도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올바른 모리지오를 두는 곳과 두는 법
소금이 가진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놓는 곳이 중요합니다.
어느 곳에 두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집니다.
잘못된 장소에 놓으면, 반대로 사기를 초래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잘 두어야겠지요.
가게의 경우는, 가게 입구의 양쪽 사이드.
일반 가정집이라면 건물입구, 현관입구에 둔다면 액운을 쫓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가정집에서 특히나 액운을 쫓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하나씩 두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그 가게의 액운과 행운을 빌기위해 둔 소금이기 때문에
일본여행 시 가게 앞에 둔 모리지오(소금)는 안 건들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삿포로 버터 콘 라멘 맛집 '텐호우 라멘(Tenhou Ramen)' (1) | 2024.04.07 |
---|---|
삿포로 돈가스 맛집 '카츠토쿠 토요히라점' (0) | 2024.04.07 |
오타루 여행 꼭 가봐야할 관광지 '오르골당' (0) | 2024.04.05 |
삿포로 찐 로컬 감성 이자카야 '사토우' (0) | 2024.04.05 |
일본 가성비 일식당 야요이켄 후기 (2) | 2024.04.04 |